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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적 홍보는 셀프!"..공무원노조 공개 반발

정재영 | 2023.09.26

◀ 앵 커 ▶
추석을 앞두고 충청북도가
도정 홍보 현수막 게시를
각 시군에 요구해 논란입니다.

특히 김영환 지사의 공약 등이
문안에 포함되자,
공무원노조가 \"지사 치적 홍보를
왜 우리에게 강요하냐\"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2일, 충청북도가
내부망을 통해 각 시·군에 보낸
이메일입니다.

추석 명절 귀성객들이 볼 수 있게
현수막 게시를 요청한다는 글과 함께
16가지 홍보 문구를 첨부했습니다.

의료비 후불제와
창업펀드 1천억 원 조성 등
시행 중인 도지사 공약 사업들과

출생신고 증가율 전국 1위,
도시농부와 못난이 김치 등
지사 취임 이후 추진한 사업들을
알리는 내용입니다.

\"지역 실정에 맞는 내용을
자율적으로 게시해달라\"고 덧붙였지만
시·군 담당 공무원들에게는
그렇게 읽히지 않았습니다.

◀ INT ▶홍국희/공무원노조 청주시지부장
\"도비(지원)나 감사나 그런 모든 권한을 도청에서 가지고 있으니까요. 일선 시군에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도청 출신) 부시장이나 부군수가 얘기하면 어떻게 안 할 수가 있습니까\"

게시 비용은 시·군의 몫.

충청북도는
일부 시·군에 특정 문구를 지정해 주기도 했고 도 출신 시·군 부단체장들에게 연락해
방법을 따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일부 시·군에는
요청한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공무원노조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라며
\"시·군을 도지사 치적 홍보에 이용하려는 것\"
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공문이 아닌 이메일을 쓴 건
\"스스로 떳떳하지 못함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INT ▶최상규/공무원노조 충북본부장
\"(문구의) 면면 하나하나가 전부 도지사가 이렇게 도정을 잘 했다라는 이야기들로만 가득 차 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도정 홍보일 수 있겠어요. 도지사의 치적 홍보가 무조건 맞다\"

충청북도는 \"도정만의 홍보가 아니라
도와 시·군이 함께 한 사업들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메일로 요청한 건
\"자율적인 참여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고,
\"도청 간부들끼리 내린 결정으로
김영환 지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 INT ▶신형근/충청북도 행정국장
\"도지사 또 시장·군수 내지는 우리 공무원들이, 또 아니면 도민들이 함께 한 일을 함께 성과를 공유하고 홍보의 취지지 무슨 치적을 홍보하는 거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노조는 충주를 제외한
10개 시·군 지부를 통해 소속 지자체에
현수막 게시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고,

충청북도는 더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충청북도는 지난달에도
보조금을 받는 민간 단체들에게
비슷한 홍보성 현수막 게시를 요구했다가
공무원노조의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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