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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대학 총장이 우리 총장?..물리적 반발

이지현 | 2023.03.30

◀ANC▶
청주의 한 전문대에서
신임 총장 선임에 반대하는 교수들이
집기와 몸으로 이사회를 막아서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난달까지 경쟁 대학의 총장으로 있던 인물이
신임 총장으로 내정되자,
물리적 반발이 불거졌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SYN▶
"이사회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충청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 앞.

서로 팔짱을 낀 이 학교 교수진과 직원들이
문을 막아섰습니다.

계단 입구는 대형 거울과 의자를
겹겹이 쌓았고...

1층 진입로 역시 현수막을 펼치고
인간 장벽을 세웠습니다.

신임 총장 선임안이 상정된
이사회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내정된 신임 총장은
경쟁 대학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인물.

지난달까지 최근 4년 동안
총장을 지내기도 했던 인물을
학교법인 측이 초빙한 겁니다.

◀INT▶
이윤호/충청대학교 교수협의회장
"그 학교에 있는 모든 정보를 갖고 우리 학교로 온다 그러면 이건 산업 스파이랑 똑같은 겁니다."

구성원들은 절차도 문제 삼고 있습니다.

교육부 심의와 인가를 거쳐야 하는
국립대와 달리 사립대학 총장 선출권은
이사회에 있습니다.

하지만 관례적으로 총장추천위를 구성해
검증해왔는데,

구성원들은 이사회 사흘 전에야
내정 사실을 알았다고 말합니다.

이사회 안건에 임용안이라도
빼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집단행동에 나섰다는 설명입니다.

반발하는 구성원들은
내정자의 과거 대학 구조조정 성과를
이번 초빙의 한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

◀SYN▶
"몸으로 이건 아니지, 몸으로 이건 아니지."
"못 들어갑니다, 나오세요."

현 충청대 총장은
정관에 맞춰 진행해 절차상 문제가 없고,
지역과 전문대 사정에 밝은 인물이
필요했을 뿐이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INT▶
오경나/충청대학교 총장
"빨리 변화할 수 있는 젊은 총장이 와야 하고요. 수도권에 (있는) 분들, 4년제 일반 대학은 전문대학을 이해를 못 하세요."

거센 반발로 이사회는 취소됐지만
임용 자체가 철회된 건 아니라
한동안 갈등은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
구성원들은 총장 퇴진 운동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신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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