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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갈등에 재검토'..청주 우암산 둘레길 첫 선

심충만 | 2023.12.07

청주 명소 가운데 하나인 우암산에 둘레길이 생겼습니다. 

차도 위주의 순환로를 따라 데크를 설치해 보행 공간을 대폭 넓힌 건데요.

주민 반발에 부딪혀 원점 재검토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민선 8기 청주시의 3대 현안 가운데 하나가 마무리됐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숲을 따라 울창한 가로수가 이어진 청주 우암산 순환로.

 

이 길을 따라 널찍한 보행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쉼터와 포토존, 야경 조명도 중간중간 생겼습니다.

 

"원래 이곳 인도는 폭이 1.5m를 넘지 않는데다, 중간에 박힌 가로수 때문에 둘이 나란히 걷기도 힘들었는데, 이번 둘레길 사업으로 기존보다 두세배 정도 넓어졌습니다."

 

기존 도로를 그대로 두는 대신 산 비탈면에 데크를 설치해 추가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데크로 넓어진 구간은 청주 삼일공원부터 2.3km.

 

◀ INT ▶ 김현지 / 시민

"예전에는 진짜 불편했거든요. 나무들이 사이사이에 있어서 지나가기 조금 불편했었는데, 넓고 가기 편하게 만들어 두니까 (좋죠)"

 

지난 2020년 코로나 뉴딜 사업으로 기획돼 최근 1년 동안 100억 원이 투입된 전체 4.2km 규모의 우암산 둘레길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초엔 도로 기능이 유명무실해졌다며 도로 일부를 걷어내고 걷는 길로 바꾸려다, 인근 주민 반발에 부딪혔고,

 

민선 8기 청주시가 원점 재검토를 통해 도로 존치와 데크 설치로 방향을 바꾸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습니다.

 

◀ INT ▶ 이범석 청주시장

"(찬반 논란) 이런 과정이 지나치게 길면 소모적인 논쟁, 분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한 의견수렴 후에는 신속하게 결정을 하고 (추진해야 합니다)"

 

우암산에 인공 구조물 설치나 나무 등 산림 훼손에 반대해 온 환경단체는 여전히 탐탁지 않습니다.

 

◀ INT ▶ 박종순 / 청주충북환경련 정책국장

"생태감수성에 차이가 있어요. 저희는 작은 나무, 큰 나무, 풀 한 포기도 전부다 생명체라고 보는 건데, 큰 나무를 제외하고는 다 훼손이 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청주시는 사업비 30억 원을 더 들여 우암산 둘레길에 데크 설치가 안된 남은 1.9km 구간도 보도를 확장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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