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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오는 콜버스' 청주 전체 읍면 확대

조미애 | 2023.02.06

승객이 부르면 오는 '청주 콜버스'가 청주 오송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지 넉 달 됐는데요.

 주민 만족도가 높자 청주시가 올해는 전체 읍면으로 이 콜버스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도심과 농촌 간에 차이가 있어서 시행착오를 다듬는 게 과제입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앱으로 택시 잡듯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해 호출하거나, 전화로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DRT 청주 콜버스입니다.

 당초 지난 연말까지 오송에서 3개월만 시범 운영할 계획이었는데 주민 만족도가 높아 다음 달까지 3개월 더 연장됐습니다.

◀INT▶ 김희진/청주시 오송읍 
"확실히 이게 탈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죠. 왜냐하면 기존 버스는 배차간격이 한 시간이니까 탈 수 있을 때를 봐서 무조건 탈 수 있는 거죠."

넉 달 간 이용한 하루 평균 승객 수는 콜버스로 운행하기 전보다 2.6배 늘었고, 대기 시간도 기존 90분에서 1/4 넘게 단축됐습니다.

특히, 배차간격이 길 수밖에 없었던 외곽지역에서의 이용이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콜버스를 타본 159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관심이 높은 만큼 주민 민원도 적지 않았습니다. 

 수십 년간 정해진 노선 일정표에 익숙해진 노인들은 휴대전화 앱은 물론 전화로 상담원을 연결해 부르는 게 익숙하지 않은 겁니다.

◀INT▶ 남기영/청주시 오송읍
"노선버스는 시간제니깐 여기 주민들이 다 알잖아요. 그러니깐 나와서 기다리면 금방 타잖아요. 콜버스가 들어오는 바람에 그 버스를 없앴어요. 이 노인들이 부를 수가 있어요, 콜을?

 리 단위 외곽으로 돌던 정기노선 공영버스 두 대를 없애고 콜버스 4대로만 운영하면서 생긴 일입니다.

◀INT▶ 심경태/청주시 대중교통과 버스정책팀 
"9시 이전과 그리고 17시 이후에는 완벽한 콜버스 형태로 운영을 하고요. (고령층 불편 해소를 위해) 콜버스 4대 중에 한 대를 기존 (공영버스) 운행 시간을 맞춰서 9시 반부터 외곽을 한 바퀴 순회하는 형태로 고정 노선을 (편성했습니다.)"

 승객이 많은 도심에서 폭주하는 콜을 받다가 정작 외곽지역에는 배차가 안 되는 일이 많자 아파트 밀집 지역은 '레드존'으로 묶어 콜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읍내 신도시 지역에는 기존 공영버스가 효율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노선을 집중화했고, 배차 간격도 두 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그러나, 한창 아파트 개발이 진행 중인 레드존의 수요가 여전히 많은 상황, 청주시의 실험은 진행형입니다.

 올 상반기 순차적으로 4개구 읍·면 지역으로 시범 운영을 늘리고, 7월에는 전체 읍면으로 콜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INT▶ 김응민/청주시 대중교통과장
"(읍·면 지역도) 도시 지역하고 시골 지역이 공존해 있어요. 그래서 어느 읍·면에 대해서는 DRT하고 고정 노선을 같이 배치해야 되지 않나.. 도입 모델은 다 각각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범운영을 거친 다음에.."

 청주시는 12개 읍면으로 콜버스를 확대하면 예산 면에서도 기존 공영버스 노선보다 절감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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