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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내 삶을 바꾼 기후변화, 작은 실천부터

이채연 | 2021.01.13 | 좋아요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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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포스트 코로나 신년기획
'세상이 바뀐다' 순서입니다.

코로나19는 생태계 파괴와 기후 위기가 불러온
재앙일 수 있다는 말이 있죠.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던 환경에 대한 생각과
행동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위기가 오히려 기회라는 말처럼,
변화된 실천들이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END▶

◀VCR▶
산기슭에 자리한 인삼밭.

폐비닐로 만들어진
인삼 지주목이 곳곳에 설치돼있습니다.

반달록 씨는 40년간 써온 목재 대신,
폐비닐 지주목으로 바꿨습니다.

부러지거나 다 쓴 목재는
태우는 것 외엔 처리 방법이 없는
골칫덩어리였습니다.

◀INT▶반달록/인삼재배 농가
"(나무를) 소각시키면 (환경)문제가 돼서
저희가 쓰고 남은 농사짓고 남은 폐기물을 갖고 이걸 만들면, 이중 삼중의 큰 효과가 있지 않을까."

기후 변화는
재활용업계에도 화두가 됐습니다.

버려진 라면 봉지, 빵 봉지가
인삼 지주대와 건축자재로 재탄생했습니다.

매달 천2백 톤 가까이 수거된 폐비닐을
선별하는 데만 천만 원 가까이 들지만,
이곳을 거치면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닙니다.

◀INT▶
신은미/재활용제품 제조업체
"폐기물로 소각되거나 묻히는 걸 안타깝게 여기고, 제도적으로나 생각적으로나 많이 바뀌면 업체들도 살아나고 환경적으로도 많이 살아날 (계기라고 생각해요)."

40대 주부 김해숙 씨.
두 자녀가 쓰던 식기를 식판으로 바꿨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식단을 짜서
먹을 만큼만 덜어 먹었더니
음식물 쓰레기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INT▶김해숙/주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거든요. 함께 생활하고 먹어야 되니까 비로소 (쓰레기 줄이는 법들을)알게 됐고, 채소랑 과일, 야채 같은 것들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들을 터득했어요."

학교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환경 동아리 활동이 늘면서
기후 변화는 내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INT▶
윤성현/한국교원대부설미호중 3학년(예비 고1)
"(1년마다) 각 학교마다 했던 (동아리)활동들을 발표하는데, 제가 한 활동들이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그런 생각 갖고 좀 더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화상INT▶
최주섭/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 자원순환정책연구원장
"(쓰레기)줄이기 운동이 굉장히 바람직한데, 제 생각에 이것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간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하나의 생활 습관이 되는 쪽으로 (끌고 나가야 될 것이 아닌지 생각합니다)."

내 삶을 바꾼 기후변화,
코로나 팬데믹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임태규
편집: 연상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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