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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대체작물을 찾아라...여전히 '막막'

허지희 | 2020.11.20 | 좋아요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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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과수화상병으로 중요한 농업 기반인
사과 농업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충주에서 대체 작물 찾기가 한창입니다.

농민들은 여전히 답답한
상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잡니다.
◀END▶

멀쩡한 나무가 뽑혀나가고,

과수원은 폭격을 맞은 듯
초토화가 됐습니다.

과수 화상병에 걸려
매몰 작업이 벌어진 현장입니다.

과수계의 구제역이라고 불릴 만큼,
한번 걸리면 3년은 사과나 복숭아 같은
과수를 심을 수 없습니다.

올해 이렇게
충주에서 사라진 과수원만 357곳, 192ha.

570억 원의 피해를 본 313농가는
지난 추석 대목은커녕
말 그대로 1원 한 푼 만지지 못했습니다.

◀INT▶
심정순/충주시 소태면
(귀농해서) 수확 2년 보고 화상병이 온 거에요.
그러니깐 막막한거죠. 대체를 뭘 해야겠다 생각
해본 적도 없고, 올해도 아무것도 안 심었어요.
그냥 내버려 뒀어요.

이 같은 사과 농민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이뤄진 대체작물 연구용역.

충주 기후와 토양 조건이 맞는 작물로,
토종 다래와 두릅, 포도와 작약, 병풀 등을
꼽았습니다.

50에서 100농가가 집단 재배할 수 있는
작물로 농민들의 선택을 도울 예정입니다.

◀INT▶
정윤필/충주농업기술센터 기후변화대응TF팀장
우리 지역의 기후와 토양성, 농업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그룹화 그리고 향후 소비 트렌드를 고
려해서 우리 지역 최적의 작물을 선정할 것이
고요.

이달부터 매몰과 영농피해 보상이 시작된
가운데, 현재까지 청구금액의 15%인 38억이
지급됐습니다.

그러나 매몰 뒤 수해까지 입은 농가가 많아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
이천영/산척과수화상병보상대책위 사무국장
매몰 작업을 하고, 밭 정리 작업을 해 놓은
이후에 다시 수해가 덮쳐서 다시 작업을 해야
하는데 화상병 피해 농가는 자금이 없죠. 지금.
그래서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체 피해 300여 농가 가운데 1/3은
농업을 포기하기로 한 상황.

충주농업기술센터는
새로 시작하는 농민들이 보상금으로
짜임새 있게 영농 계획을 할 수 있도록
경영관리도 도울 예정입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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