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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추석·시험' 혈액 수급 3중고

신병관 | 2021.09.24 | 좋아요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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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가 끝난 시점이 학교들의 시험준비기간과 겹쳐 말그대로 3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부문의 단체 헌혈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도청 주차장,

헌혈버스에 직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건강 기준을 통과하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지도 일주일이 넘어야 해 헌혈을 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INT▶김유리/충청북도 일자리정책과
헌혈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요..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서 좀 다행이다고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헌혈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군인과 학생들의 참여가 줄어들면서 공공기관 의존도가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충북도청의 단체 헌혈은 올들어 벌써 4번째입니다.

공공기관들이 나서고 있지만 올해 지난달까지 충북의 헌혈은 5만6천여 건으로,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정도 줄었습니다.

◀INT▶우경수/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
많이 모이지 못하니까 단체 헌혈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사항을 우리 관공서나 군인, 학생들이 많이 보완해줘야 하는데..

특히, 추석 연휴 직후는 혈액 보릿고개로 꼽힙니다.

추석 연휴 헌혈이 줄어든 상태에서 연휴가 끝나고 의료기관들의 혈액 수요는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올해는 추석 연휴가 끝난 시점이 학교들의 시험 준비기간과 겹쳐 혈액 수급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INT▶김한일/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
고등학교 3학년 뿐만 아니라 모든 학년들이 지금 중간공사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시험을 치르고 있는 관계로 학생들 헌혈이 많이 지금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충북의 혈액 보유량은 오늘 0시 기준 4.2일분으로 적정 수준인 5일분보다 적은 관심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전국 기준은 이보다도 낮은 3.5일분에 불과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거리두기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며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영상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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