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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동상 철거 또 '글쎄'..오락가락 도의회

심충만 | 2020.10.16 | 좋아요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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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있는
전두환 노태우 동상 철거를 위한
조례 제정이 또 미뤄졌습니다.
어제는 더이상 미룰 일이 아니라며
오늘 중 발빠른 처리를 장담했었는데,
하루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VCR▶
일명 청남대 전두환 노태우 동상
철거 조례안을 처리하겠다던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갑작스런 긴급 회의로
개회는 한 시간이 늦어졌고,

이 과정에서 조례안은
결국 상정 안건에서 또 빠졌습니다.

◀SYN▶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행정문화위원회를 개회하겠습니다."

바로 어제 충북도의회 대변인이
더는 질질 끌 사안이 아니라며
직접 이번 회기 처리를 공언하더니,

◀SYN▶
허창원 충청북도의회 대변인(어제)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고, 종합해서 상임위에서 상의해서 안을 만들어서 그것을 본회의에 올리겠다."

해당 상임위가 이런 도의회의 공식 입장을
하루 만에 정반대로 뒤집은 겁니다.

어젠 모든 준비가 다 됐다더니,
오늘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INT▶
임영은 / 충청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잘못 제정했을 때 또다른 법적인 부분이 야기가 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저희 위원님들이 발견을 했어요. 그래서 이것은 조금 더 신중히 검토를 해야하지 않겠느냐..."

청남대에 전두환 노태우 동상 설치를
강행했다가 5년 만에 자진 철거를
해야 하는 충청북도의 난처한 입장과
입김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소관 상임위의 입장 번복을 두고,
충북도의회가 충북도청 산하 기구냐는
자조성 내부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INT▶
이상식 충북도의원(조례안 대표발의)
"심사는 (의회의) 고유 권한입니다. 때때로 집행부가 개입하여 의원들의 의사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의회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는 것입니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구체적인 추후 일정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지난 5월 자진 철거하겠다던 충청북도는
도의회가 안 움직여서
자신들도 움직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허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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