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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지 이전 없이 "도심에서 특색 학교로"

이지현 | 2020.10.16 | 좋아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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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학생 수 부족으로
통폐합 위기에 놓인 작은학교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승마와 양궁,
오케스트라와 온라인 콘텐츠 등
쉽게 접하기 힘든 프로그램을
정규 교육과정에서 진행하는 건데요.

학구제를 벗어나
주소지 이전 없이 전학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까지 뒷받침됐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진지한 모습으로 조준하는 과녁.

활시위를 떠난 화살이
그대로 날아가 꽂힙니다.

충주의 한 면 단위 초등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양궁 수업입니다.

◀INT▶
박한이/충주시 동량면
"해보니까 엄청 재밌었어요. 활을 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10점을 맞을 때 쾌감이 정말 엄청나서 하게 됐던 것 같아요."

3학년부터 학년마다
연간 10시간씩 배우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더 늘릴 계획입니다.

◀INT▶
남상란/담당 교사
"유명한 양궁선수도 배출했고, 유일하게 시합을
할 수 있는 양궁장 시설을 갖춘 학교입니다. 그
리고 양궁이라는 것이 좀 특별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또 다른 학교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습이 한창입니다.

바이올린과 첼로, 클라리넷 등
전문 강사 6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SYN▶
"하나, 둘, 셋, 넷. 자, 근데 우리 아까보다 소리가 작은 것 같아."

1~2학년은 이론 수업,
3학년부터는 각자 원하는 악기를 맡아
곡을 배우고 연주회를 연 지 9년째입니다.

◀INT▶
이지우/충주시 동량면
"다양한 걸 악기로도 해보고, 친구랑도 장난치면서 하는 게 재밌었어요."

모두 전교생 50명이 안 되는
작은 학교들의 특색있는 교육 과정.

전액 무료인데,
내년부터는 해당 학구에 살지 않는
도심 아이들에게도 기회가 열립니다.

충주교육지원청이 도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지역 상생 학교' 사업으로,
주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입학할 수 있게 된 겁니다.

(CG) 승마와 골프, 생태 환경, 양궁,
로봇 융합교육과 오케스트라, 미디어 교육 등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면 소재지 학교 9곳이 대상입니다.

◀INT▶
김응환/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작은 학교를 적정 규모 이상으로 학생들이 갈 수 있도록, 그래서 작은 학교를 살리고 또 도심의 과대·과밀학급 해소 목적도"

통학 차량이 지원되지 않아
이동하기 힘든 건 해결해야 할 걸림돌.

획일화된 교육과 통폐합 위기 모두
벗어나겠다는 목표를 이룰지
출발선에 섰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CG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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