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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이 없어서..생계형 범죄의 유혹

이채연 | 2021.01.14 | 좋아요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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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현금 5백만 원을 잃어버린
60대 자영업자가 경찰의 도움으로
돈을 되찾았습니다.

노동자에게 줄 임금이었는데, 잡고 보니
훔쳐 간 건 일거리를 잃은 사람이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END▶
◀VCR▶

한 남성이 머뭇거리면서
길에서 주운 휴대폰 지갑을 열어봅니다.

주변을 살피는가 싶더니,
그대로 사라집니다.

2분 뒤,
다른 남성이 나타납니다.
휴대폰 지갑 주인입니다.

현금 5백만 원과 1억원이 든 현금카드가
그 안에 있었습니다.

◀INT▶강택구/지갑 주인
"막막했죠 (돈) 나올데도 없고. 공사 인부들 인건비 주려고 (했어요).그날도 인테리어 끝나고 갖다 줄 참이었었거든요."

경찰 두 명이 뒤를 쫓았습니다.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용의자는
등산복 차림의 남성.

◀INT▶
김원영/흥덕경찰서 복대지구대
"저는 CCTV를 확인하고, 옆에 있는 동료는 피해자의 블랙박스를 지구대에서 분석했어요."
◀INT▶
김경헌/흥덕경찰서 복대지구대
"최대한 빨리 수사를 하면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계속된 추적.

(S/U)"이 남성은 곧장 1km가량 떨어진
공원 정상으로 올라가 휴대폰만 버리고 떠났는데, 쉽게 찾지 못하도록 낙엽으로 덮어뒀습니다."

한 시간 반의 탐문 끝에
마트에 나타난 용의자를 잡았습니다.

40대 일용직 인부였습니다.
일거리가 끊겨 그랬다고 했습니다.

코로나로 일거리가 사라지면서
일부 노동자들이
생계형 범죄에까지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신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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