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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 뭐 될래?" 장애 학생 한계 짓기

심충만 | 2018.04.20 | 좋아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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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장애인의 날이면 으레
물리적 불편 사항을 개선해야 한다는 보도를
저희들도 해오곤 했는데요...
오늘은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을 제약하는
교육 문제를 다뤄보겠습니다.

장애는 있지만
꿈은 무엇이든 꿀 수 있는 이들에게
우리 사회와 교육은 무엇이 되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심충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장애 학생들의 진로 교육을 전담하는
충청북도교육청 특수교육원.

컨베이어벨트 앞에 앉아
사탕 서너개씩 주워 담아 포장합니다.

이들은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유치원생들.

일부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미래 직업 체험 교육 현장입니다.

◀SYN▶
"우리 선물 포장 완성! 박수. 잘했어요"

이 교육기관이 제공하는 체험 직업군은
간병보조와 호텔청소, 세탁대행과 포장조립 등
모두 7가지가 전부.

학생들은 이 선택지 안에서
미래 직업을 경험합니다.

◀SYN▶
"또 오고 싶어요. (재미있어요?) 네"

직접 장애 학생들의 꿈을 묻기 전에,
사회적 편견이 한계를 지어버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애아를 둔 부모는
'꿈이라도 꾸게 해달라'고 호소합니다.

◀SYN▶
"그런 사고 방식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틀 안에 (한계를) 지어놓고 너희들은 이것만 해, 이것만 하고 살아. 다른 것은 시켜보지도 않고"

문을 연지 한달 밖에 안 된 이 기관은
현실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말합니다.

◀INT▶
"아쉬운 것은 조금 더 다양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런 체험실이 있어야 되는데"

어떤 장애 학생은
대통령을 꿈꾸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공교육까지 스며든 사회적 편견은
이들 학생의 성장 한계를
미리 결정짓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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