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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열등 아닌 다양성"

조미애 | 2018.04.20 | 좋아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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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장애인들이 겪는 이런 꿈의 한계를
시원하게 뚫은 이도 있습니다.

사회적 편견을 깨고 대기업 연구소에서
장애인과 사회가 활발히 소통하도록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오영준 국내 최초 청각장애인 박사를
조미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INT▶ 오영준
(수화)"제 이름은 오영준입니다. 저는 대기업 연구소에서 장애인 접근성 기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청각 장애인 박사',
카이스트 전임연구원, 삼성전자 책임연구원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르는 43살의 오영준.

돌을 지나 청력을 잃은 그는,
TV 속 하얀 가운을 입은 박사를 보고
어릴 적 부터 꿈을 키웠습니다.

능숙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대학 입학에 성공했지만, 학창 생활은
동료들의 노트를 일일이 복사해서
공부해야 하는 어려움이 계속됐습니다.

연구원 시절에도 비장애인 위주로 짜여진 현실의 벽에 종종 부딪혀야 했습니다.

(대독) "장애인들이 좋은 잠재력을 가졌음에도 사회에 활용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사회는 장애인들이 주류에 들어가도록 하는 노력이 부족한 책임이 있습니다."

◀INT▶ 오영준
(수화) "사회는 장애인을 열등감 대상으로 보는 대신에 다양성으로 잘 보세요. 장애인을 배려하는 사회 여건이 잘 조성되어야 합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로봇 기술과
문자를 수화로 번역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등,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애인과 사회가 활발히 소통하도록
선구적 기술을 개발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는
그는 후배들에게 격려 인사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INT▶ 오영준
(수화)"여러분들, 하고 싶은 꿈을 성취하세요. 아무도 좌절하지 말고 오뚜기처럼 똑바로 서고 열심히 노력하세요."

장애가 꿈을 제한하는 게 아니라 단지
사회가 장애인의 꿈을 제한하고 있을 뿐이란 걸
오영준 박사가 몸소 보여줬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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