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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대피 통로로 범죄 행각, 현역 군인 구속

이채연 | 2021.02.24 | 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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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휴가를 나온 현역 군인이
만취 상태로 흉기를 들고 옆집에 침입해
주민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벌였습니다.

이 군인의 행각이 황당한데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화재 대피용 경량칸막이를 부수고
침입하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0일 새벽,

반팔에 슬리퍼만 신은 20대 남성이
다급하게 아파트 계단을 뛰어 내려옵니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아파트 단지 곳곳을 활보합니다.

흉기를 들고 옆집에 침입해 난동을 부리다
흉기를 빼앗기자 도망쳐 나온 겁니다.

큰소리에 놀라 잠에서 깬
일가족 2명은 맨손으로 저항하는 과정에서
다쳤습니다.

◀SYN▶현장 출동 구급대원
"베란다 쪽에서 남자가 칼을 들고 들어왔다
신고를 받았고, 칼에 찔리거나 그런 상처는 없었는데 얼굴을 좀 많이 맞아서 부종이 있었고, 살려달라고 너무 세게 두드려서 손 쪽에 멍도 있으시고.."

순찰차 8대가 긴급 출동해
이 남성을 한 시간여 만에 긴급 체포했습니다.

(S/U)"주택가 일대에서 수색을 벌이던 경찰은
이웃 주민의 신고로 이곳에서 해당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주머니에는 흉기가 또 있었습니다.

◀SYN▶함의현/현장 출동 경찰
"빨리 검거해서 2차 피해를 예방해달라 해서
차근차근 수색한 거죠. 술에 취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누구입니다, 얘기하더라고요. 수색해 보니까 흉기가 또 있더라고요."

범행 수법도 황당했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화재 대피용 경량칸막이를 부수고
옆집에 침입했습니다.

◀SYN▶아파트 관계자
"(관리사무소 와서)막 항의를 하더래요. 이런
사건이 있으니까 불안해서 어떻게 살겠냐..
(옆집은 모르는 사람이래요?) 모른다죠."

알고 보니 이 남성은 강원도 홍천에 있는
모 육군 부대 소속 병장으로
제대를 3개월 앞두고 있었습니다.

지난 19일 아침부터 휴가를 나와
강원도에서 본인이 사는 청주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육군은 이 남성을 주거침입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구속수사 중이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허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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