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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이슬람 커뮤니티 집단 감염

조미애 | 2020.08.05 | 좋아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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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청주에서 이슬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6명 가운데 5명은
한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들이
청주시내에서 열린 대규모 종교행사에
참석하고, 여러 곳을 다닌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가 비상입니다.
조미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달 31일 오전 6시.
청주의 한 공원에 무슬림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공원을 가득 메웠습니다.

따닥따닥 붙어 앉은 채 설교를 듣고
기도를 합니다.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나눠먹은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알 아드하' 행사로
오전 7시 반경 해산했습니다.

주최 측이 방역당국에 제출한 참석자 명부에는
341명이 적혀 있습니다.

◀SYN▶
인근 주민
"아침 일찍이 막 엄청 외국 사람들 많이 모여서 막 수군수군 수군수군하고 저리로 올라가더라고, 뭔 날인가 그냥 그러고"

바로 이 자리에, 지난 3일과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6명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한 명은 이미 두통과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인 뒤였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청주 이슬람 문화 센터'는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고,
발열체크를 했다고 진술했지만,
방명록에 별도의 체온 기록은 없습니다.

◀SYN▶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종교 시설이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져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단지 그냥 생활 속 거리 두기 형태로, 그리고 고위험시설에도 지금 빠져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참석자 341명 전원에 대한
진단 검사에 착수한 가운데,
충북대의 한 단과대학은 유학생 한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것을 확인하고
학생 200여명의 등교를 일시 중단시켰습니다.

(CG) 확진자들이 대학가 식당과 당구장,
패스트푸드점, 목욕탕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다녀가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SYN▶
식당 주인
"맥주를 마시면서 그냥 샐러드 같은 거 안주식으로 해서 (아래층 당구장에서) 당구치는 분들은 당구치고, 위(식당)에서도 있고 이렇게 나뉘어 있었던 거죠."

무슬림 공동체 최초 감염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오리무중인 가운데,
방역당국은 한 달 전 입국해
자각격리가 해제된 확진자 한 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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