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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든 정신질환

심충만 | 2019.06.25 | 좋아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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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정신병원 입원을 앞두고 흥분한 60대가
흉기를 들고 고속도로를 50km 넘게 폭주하다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목적지도 없이 무작정 서울 쪽으로 향하던
60대는 고속도로 위에서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1톤 화물차가 난폭하게 차선을 바꾸며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경찰에 쫓기며 도주극을 벌이다
순찰차에 가로막히자,
다시 방향을 틀어 다른 차량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갑니다.

교통 정체가 시작되면서 결국 화물차는
멈춰섰고, 흉기를 소지한 운전자는
문을 잠근 채 경찰과 대치합니다.

강제로 차량 유리를 깬 경찰은
테이저건을 발사해 운전자를 제압했습니다.

경북 김천에서 충북 옥천까지
50킬로미터 거리를 폭주한 화물차 운전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60살 남성.

가족들이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하자
흉기를 든 채 차를 몰고
고속도로로 달아난 겁니다.

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최고 수준의 위급단계인 코드제로를 발령하고
경북과 충남 경찰이 공조한 끝에
40분 만에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순찰차들은
일부러 지그재그로 차선을 오가며 교통정체를 유발해, 남성의 묻지마 질주를 막아세웠습니다.

◀SYN▶
"정신질환자가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고 하니까 당장 위험하잖아요. 자해를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일단 급하게 차 문을 부수고 그러고서도 계속 저항을 하니까"


경찰은, 남성이 사법 처리할 만한 범죄 행위는
하지 않았다며, 뒤따라 온 정신병원 차량에
인계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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