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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진상 환자' 블랙리스트 관리

조미애 | 2018.06.18 | 좋아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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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급대원이 후송중이던 취객에게 폭행 당해
뇌출혈로 숨지기까지 한 일이
얼만 전 전북에서 일어났는데요...

빈번한 구급대원 폭행 피해를 줄이기 위해,
블랙리스트 관리와 함께
영상 장비와 각종 보호장비 확충,
처벌 조항 강화 등으로
엄중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만취해 쓰러져 있다 구조된 남성이
갑자기 119 구급대원의 멱살을 잡습니다.

욕설은 기본, 구급차 안에서
담배를 꺼내 들더니,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 피해 구급대원 ]
"문을 열고 막 때리려고 하고 끌어내리려 하고
막 욕을 하더라고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거죠.)"

지난 1월엔 50대 남성이
팔을 다친 아들을 이송하던 구급차에서
구급대원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했다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충북에서 구급대원 폭행으로 형사입건된
경우만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17건,
대다수가 음주 상태에서 벌어졌습니다.

입건되지 않은 행패나 욕설 등은
비일비재한 상황.

충북소방본부가 강력 대응 방침을 세웠습니다

올해까지 몸에 착용하는 고용량 카메라 65대를 보급하고,
기존 구급차 CCTV와 휴대전화를
적극 활용해 빈틈 없이 증거 자료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특히, 119신고 시스템에 폭행 전력자를
등록해 특별 관리가 이뤄집니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출동하는 구급대원에게
미리 알려주고, 위험 상황 발생 시엔
경찰에 바로 출동 요청하록 했습니다.

[ 신경필/청주 동부중앙센터 소방교 ]
"위험성을 저희가 미리 인지를 하고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미리 생각을 하고
출동을 나가기 때문에 위험 노출에 대해서
더욱더 저희가 안전하게 현장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개정된 소방기본법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면서, 소방활동방해죄에 대해선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져 처벌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또, 소방청은 구급대원에게
전기 충격봉 등 호신장구와 특수 헬멧,
경찰과 동시 대응할 수 있는
버튼식 자동경보장치 등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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