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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 속출, 농촌은 폭염과 전쟁 중

이재욱 | 2018.07.16 | 좋아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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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축사 가축 관리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며칠 새 충북에서만 2만 5천마리가 넘는
닭과 돼지가 폐사했는데,
농민들은 한 마리라도 더 살리기 위해
축사 온도 낮추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END▶

충북에서 최근 폭염에 폐사한
닭과 돼지는 모두 2만 5천여 마리.

충주와 음성에서만
각각 닭 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SYN▶ 피해 농민
"(주말에 폐사한 닭이) 600마리 조금 넘어요. 더워서 온도를 견디지 못하는 거죠. 어쩔 수 없죠 뭐."

[이재욱 기자] 농민들은 여름철만 되면 가마솥처럼 더워지는 축사 내 온도를 1도라도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돼지 축사에는
중앙냉방식 에어컨까지 등장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돼지 몸의 열을 식혀줍니다.

물로 시원해진 바람이 축사 내부를
흐르도록 냉각판도 설치했습니다.

이 축사는 갖가지 수단을 동원해
내부 온도를 30도 아래로 끌어내리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INT▶ 김동남/돼지축사 운영
"폭염에 애를 쓰고 있는 농가들이 많지만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지자체에서도 농가의 현실을 파악하고 원활한 지원과 사업을 펼칠 수 있는..."

닭 만 7천마리를 사육하는
양계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양계장 내부 온도는
바깥보다 무려 5도 높은 36도.

양계장 건물 입구에 물을 뿌리고
대형 선풍기와 환풍기 9대를 가동해
시원해진 공기를 내부로 순환시키고 있습니다.

◀INT▶ 이종민/양계장 운영
"공기를 차갑게 해서 들어가게끔 만들어 온도를 한 1도 정도 계사(양계장) 온도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폭염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농민도 가축들도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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