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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④'가·나·다' 지방의회 권력 '향배'

이승준 | 2018.05.25 | 좋아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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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정당의 기호는 대부분 유권자가 알고 있지만
기초의원 기호 뒤에 붙는 '가·나·다'는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네 명의 시의원을 뽑는
충주시 사 선거구의 예를 들어
이승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END▶

후보자들의 기호는
국회 의석수대로 정해집니다.

더불어민주당 1번, 자유한국당 2번,
바른미래당 3번, 민주평화당 4번,
정의당 5번입니다.

기초의원 선거는 한 선거구에
같은 정당 후보들이 두 명 이상 출마했을 때 '가·나·다'를 사용합니다.

1-가, 1-나, 2-가, 2-나 이런 식입니다.

'가·나·다'의 순서는 경선 등을 통해
정당에서 정합니다.

제일 유리한 후보는 아무래도
투표용지 가장 위에 이름을 올리게 될
'1-가'와 '2-가'입니다.

◀INT▶ 유영기 1-가
"당리당략이 아닌 충주시와 충주시민만을 위한 그런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INT▶ 김낙우 2-가
"제가 비록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해갖고
'가'를 받았지만 '가'에 만족하지 않고
꼭 '사'선거구 1등이 돼서"

3명을 뽑는 선거구에서 '나'번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4명을 뽑는 선거구에서 '나'번은
가능성이 높습니다.

◀INT▶ 조중근 1-나
"정치를 하겠다고 맘을 먹고 지역에서
거의 12년 정도 봉사를 했습니다.
통장도 9년째 하고 있고요."

◀INT▶ 고민서 2-나
"'나'번을 갖고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저의 능력이고, 갑자기 출마하게 된
저 고민서를 알리는 것도 저의 숙제입니다."

'다'번을 받게 된 후보들은 아무래도
정당보다 개인을 알리는 데 주력합니다.

◀INT▶ 허영옥 1-다
"저는 '가·나·다'에 연연하지 않고 오히려
거꾸로 제가 3선 도전 입장에서
젊은 층을 같이 모아서 보듬어 갈 수 있는..."

◀INT▶ 김성순 2-다
"'가·나·다'보다 사람 이름을 함께 보고 찍고
그런 경우가 있을 테고, '다'를 갖고 나오는
입장에서는 그 사람의 능력을 보고..."

제3당이나 소수 정당에게는 네 명을 뽑는
선거구가 기회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당 지지자들의 표가 '가'에 몰리거나
'가·나·다'로 분산되면
당선 가능성이 있습니다.

◀INT▶ 이호영 3
"바른미래당이 사실 조금 약하기는, 맞습니다.
그런데 시의원은 인물을 보고 뽑는다고
생각합니다."

◀INT▶ 채선병 5
"진보 정당이 원내 진출하게 되면 그들을
견제해 내고 지역 의제들을 발굴해 내고..."

2명이나 4명을 뽑는 선거구에서는 거대 양당이 의석을 나눠 가질 확률이 높습니다.

[S/U] 그러나 3명을 뽑는 선거구는
어느 한쪽이 이길 수밖에 없어
지방 의회의 권력을 좌우하게 됩니다.
충북의 3인 선거구는 4년 전 18곳에서
이번에는 20곳으로 늘었습니다.
MBC 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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