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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이전 대상 학교도 공모

심충만 | 2019.11.18 | 좋아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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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청주의 잇단 택지 개발로 인구 중심이
이동하며 한쪽에선 학교가 부족하고,
한쪽은 학교가 텅텅 비어가고 있습니다.

이러니 하나를 지으려면 하나를 없애야 하는데
없애려는 학교 구성원들의 반발이 만만찮죠?

충청북도교육청이 혜택을 내걸고
이전을 원하는 학교를
처음으로 공모하기로 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VCR▶
병풍처럼 늘어선 고층 아파트들이
청주 도심을 확장해 나갑니다.

2021년까지 3,500세대가 입주를 앞둔 가운데,
이달 말 추가 분양이 또 이어집니다.

그런데 바로 앞 초등학교는 이미 포화상태,
학교 신설 민원은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SYN▶ 신규택지 입주민
"이정도 계획을 했으면 (청주시도) 기본적으로 구상을 하고 허가를 내주든가, 무조건 안 되니까 너네는 저리로 가라고 하고, 건설사에 다 (허가를) 내주기만 하고,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이들 신규 택지로 인구가 빠져나간
원도심 학교는 텅텅 비어갑니다.

출산율이 낮아 아이들은 줄어가는데
무작정 학교만 늘려 지을 수도 없어,,,

하나를 지으려면 기존 하나를 없애거나
이전하라는 게 교육부의 기본 방침입니다.

◀SYN▶충청북도교육청 관계자
"인구 수평이동에 대해서 계속 얘기가 나왔잖아요. 인구는 감소하는데, 왜 이쪽에 학교가 신설돼야 하는가는 (문제는) 사실 인구의 수평이동이거든요. 그래서 구도심 학교와 신설학교 두 개 학교를 다 살리기 위해서..."

그런데 폐교나 이전할 학교를 콕 찍으면
"기존에 잘 다니던 학생들이 무슨 죄냐"며
반발합니다.

지난 7월 청주 가경초를 상대로
일방적인 이전 재배치가 추진됐다
백지화되기도 했습니다.

◀SYN▶ 가경초 학부모
"어느 학부모가 자기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없어지길 바라겠습니까. 저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이
50억 원 안팎의 혜택을 내걸고
스스로 이전을 원하는 학교를 공모합니다.

청주 가경동과 복대동에 오는 2023년,
두 개 신설 초등학교를 개교하려면
기존의 일방적 이전 추진은 어렵겠다고 판단해
공모 방식을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SYN▶이종수 충청북도교육청 행정과장
"이런 자율공모 방식은 없었고요. 저희 충북에서도 이렇게 학교에 대한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포함해서 하는 공모 방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다음달 13일까지 공모를 받아
곧바로 연말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에
해당 명단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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