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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 사업, 피해 잇따라

조미애 | 2018.07.15 | 좋아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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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인형뽑기 기계가 선풍적 인기를 끌다
시들해지면서 큰 손해를 본 분들이 많습니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말만 믿다가
사기까지 당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청주의 한 기업체를 상대로 한 피해가
잇따르자,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015년 인형뽑기 기계에 투자한
35살 A씨, 3년 째 고정 수입도 없이
매달 150만 원 넘는 빚을 상환하느라
허덕이고 있습니다.

하던 일을 그만두고 3억여 원을 투자해
기계 50대를 계약했지만,
반년이 지나서야 겨우 8대만 받았습니다.

결국 남은 것은 빚 뿐입니다.

◀INT▶피해자
"그 8대마저도 불량이 생긴 거고, 전 재산 플러스 이제 대출까지 들어가서 이제 3년 동안 계속 이제 끌려다니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제 고소를 진행한 거 거든요. 같이 동업했던 언니도 이제 (암으로) 세상을 먼저 떠나게 된 거고."

A씨는 기계를 반환하고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한 푼도 못 받았다며,

최소 열 대면 한 달에 3~4백만 원,
스무 대면 천여만 원의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업체의 사탕발림에 속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투자자들도 A씨와 유사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SYN▶다른 피해자
"2년 이내에 이제 처분할 경우 그거를 본인의 회사에서 50% 금액에 한해서 매수를 하겠다고 이렇게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이행은 안 되고 있고."

◀SYN▶또다른 피해자
"초반에 한 백만 원, 2백만 원 조금 벌다가 그렇게 번 거는 한 두달 밖에 안되니까요. 나중에는 뭐 한 다 합쳐도 십만 원도 못 벌고 이래서. 저희는 삼천만 원을 일 년 만에 다 날린 거죠."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도
여러 창업박람회에서
인형뽑기 기계를 홍보하고 있는 해당 업체는
계약을 어긴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해당 업체
"원래 계약서대로 다 이행을 했으면 됐던 거에요. (신규 창업자들에게) 지금도 기계를 깔아주면서 창업을 시켜주고 있어요. 뭐가 잘못된 거 하나도 없고요. 지급을 해드리겠다고 제가 조사를 다 받았어요."

(CG) 지난 2015년 말 전국 21곳 밖에 없던
인형뽑기방은, 2년 만에 2천여 곳으로 100배나 늘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최근엔 폐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피해자들의 고소 등이 잇따르자,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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