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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확산, 피해 면적 72ha 육박

이지현 | 2020.06.03 | 좋아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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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첫 확진 판정이 난 지
2주도 안돼 70ha가 넘었는데,
하루 수십 건씩 의심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뿌리째 뽑힌 사과나무 더미가
5m 아래 땅속으로 쏟아집니다.

나무 260그루가 가득 찼던 과수원은
떨어진 열매와 흙만 남았습니다.

잎이 마르고 검게 변하는
과수화상병에 걸려 모두 묻어버리는 겁니다.

◀INT▶
이재관/사과 재배 농부
"철저하게 소독하고 관리하고, 공문이고 뭐가 오고 또 연락이라도 오고 하면 거기에 맨날 준해서 잘하고 있었죠."

지난달 22일,
올해 첫 확진 농가가 나온 뒤 12일 만에
충북 감염 면적은 71.9ha.

지난해도 비슷한 시기에 시작돼
석 달간 피해 면적이 88.9ha까지 확산됐는데,

올해는 확산 속도가 더 빠르고
같은 면적 내에서도 감염된 나무의 비율이
높습니다.

정밀진단 중인 곳만 백 곳에 이르고
하루 수십 건씩 의심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산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충주에 긴급 인력을 투입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YN▶
정충섭/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
"전문가들 68명이 현장에서 직접 농장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우선 일차적으로 발견해야 하기 때문에 나무를 하나하나 전부 육안 조사를 하는 겁니다."

확산을 막으려면 열흘 안에
농장 안의 모든 나무를 묻어야 합니다.

(S/U) 그러나 일부 농가에서는
올해 새롭게 변경된 보상금 지급 기준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매몰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갈등 때문에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잇따르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상 방안을 비롯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종합대책 추진단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양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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