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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도심 매설 공사..중앙 화단도 철거

심충만 | 2020.12.02 | 좋아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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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청주 서원과 흥덕을 잇는 제2순환로 등
교통량이 집중된 도심 6km 남짓 구간에서
특정 기업을 위해 꼬박 1년이 넘는
관로 매설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심한 교통 정체가 우려돼,
중앙분리 화단까지 통째로 철거됐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VCR▶

출퇴근 시각마다 지·정체가 빚어지는
청주 터미널 주변의 제2순환로.

왕복 최대 8차로의 중앙분리대였던
폭 1m 남짓 화단이 철거됐고,

심겨있던 메타세콰이어와 무궁화 등
650그루도 모조리 뽑혀 사라졌습니다.

지난달 16일 갑자기 시작된 공사로,
도로는 경광등이 번쩍이는 공사판이 됐습니다.

가뜩이나 통행량도 많은 구간이라,
병목 현상 등 통행 불편도 시작됐습니다.

◀INT▶
강명호 / 택시기사
"너무 그냥 답답하죠. 우리는 일하는 게 너무 힘들고, 왜 이렇게 말도 없이 이렇게 하나.. 이런 생각. 아무 내용도 몰랐어요. 그러다가 오늘 (플래카드) 보고 알았어요"

SK하이닉스가 물을 공급받기 위해,
서원구 수자원공사까지 청주 도심 6km를 관통해
지하 관로를 연결하는 첫 단계에 불과합니다.

실제 공사 기간만 내년 말까지 1년 남짓.

하루 15만 톤 용량의 폭 1.2m 대형 관로라,
동시에 차로 두 개는 막아야 하는 공사입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대체 차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 화단 철거를 결정했고,

화단 복구 등 추가 비용까지
모든 공사비 390억 원은 원인 제공자인
SK하이닉스가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INT▶
남원엽 / 청주시 상수도사업소 주무관
"과거 경험을 미뤄보면, 교통 체증이 불가피해서 특히 2순환로의 경우 교통량이 워낙 많은 곳이라 중앙분리대(화단)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수능을 고려해 잠시 공사를 중단한 청주시는
실제 도로 굴착 등 본격 지·정체가 유발되는
본공사를 당장 다음 주 재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취재 허태웅 / CG 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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