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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특보 발효' 평소보다 화재 발생 25% 증가

김은초 | 2023.02.02

이번 겨울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한파특보도 자주 발효됐는데요.

 충북 소방이 분석해봤더니, 한파특보가 내려진 날에는 평소보다 25% 이상 화재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은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에 휩싸인 건물에서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솟구칩니다.

 지난달 21일, 음성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설 명절을 맞아 모인 일가족 7명이 집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당시 기온은 영하 20.9도, 창고에 석유난로를 오래 켜둔 게 화근이었습니다.

 지난달 27일에는 음성의 또 다른 주택에서 난 불로 주택과 창고 건물이 모두 탔습니다.

 불이 나기 3시간 전, 집주인이 화목보일러에 땔감을 넣고 외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화재 모두 당시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을 때였습니다.

◀SYN▶ 노승수/음성소방서 지휘팀장
"땔감 같은 나무 그런 게 근접해 있다 보니까 열을 받으면 그쪽으로 (불이 옮겨붙어요). 보일러하고 난로는 주변에 가연물을 이격을 시켜놔야 하거든요."

 충북 소방이 한파와 화재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니, 한파특보가 발효된 날에 화재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년간 충북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날은 모두 100일이 넘는데요.

 이때는 평소보다 25% 이상 불이 더 많이 났습니다.

 원인을 보면, 추운 날씨 때문에 난로나 보일러, 열선 등 난방기기에서 발생한 화재가 매년 늘었습니다.

 특히 절반 가까이는 사용자의 부주의 때문이었습니다."

 올해 유독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남은 겨울 화재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합니다.

◀INT▶ 박찬순/충북소방본부 화재조사팀장
"난로 등 화기 및 전열기구를 취급하는 경우에 불씨가 주변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방안이 필요합니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였던 한파일수는 이번 겨울 1월 말까지 모두 6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일 이상 늘었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준
CG: 변경미
자료제공: 충북소방본부, 청주기상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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