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실시간 뉴스

또 기한 넘긴 U대회 조직위.."국제 망신"

김대웅 | 2023.05.31

충청권 4개 시도가 유치한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체육회 힘겨루기로 조직위 설립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제연맹과 약속한 시한을 다시 넘기게 됐는데, 시작부터 이래서 대회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권 4개 시도는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하면서 국제 연맹(FISU)과 6개월 이내에 조직위원회를 설립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게 지난 11일이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다시 한번 연장한 게 오늘(31)이었는데 결국 그 약속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조직위원회 구성을 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갈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직위 설립 권한은 문체부에 있지만, 대한체육회가 동의하지 않으면 허가를 내줄 수 없습니다.

 4개 시도가 조직위원회를 끌고 갈 부위원장과 사무총장을 뽑아놨더니, "역할이 중복돼 제대로 대회를 치를 수 없다"고 대한체육회가 먼저 반대했습니다.

 그래서 대한체육회와 협의해 사무총장 자리를 없애기로 했더니 이번에는 "위촉장까지 준 사무총장을 특별한 이유 없이 해촉할 수 없다"면서 문체부가 반대했습니다.

 결국 문체부와 4개 시도는 처음 정한 대로 부위원장과 사무총장 2인 체제로 조직위를 꾸리기로 하고 대한체육회를 설득하고 있는데 협상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이렇게 됐으니 도장만 찍으라"는 일방적인 태도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면서도 민감한 사항이라면서 인터뷰는 거절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는 "긴밀히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 이외에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4개 시도는 두 단체가 왜 이렇게 힘겨루기를 하는지 자세한 내막도 모른 채 결정을 내려주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다음 주 월요일 대한체육회장과 17개 시도 체육회장이 참가하는 대규모 연석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체육계가 한목소리를 내며 실력 행사에 나서는 셈인데, 조직위 설립이 파행에 이르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twitter스크랩 me2day스크랩 facebook스크랩
TV
  •    이전글 : 이전글이 없습니다.
  •    다음글 : 다음글이 없습니다.
twitter스크랩 me2day스크랩 facebook스크랩
  •    이전글 : 이전글이 없습니다.
  •    다음글 : 다음글이 없습니다.
twitter스크랩 me2day스크랩 facebook스크랩
  •    이전글 : 이전글이 없습니다.
  •    다음글 : 다음글이 없습니다.
twitter스크랩 me2day스크랩 facebook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