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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km 떨어진 단양서도 진동 느껴.. "건물 왔다 갔다 해"

이지현 | 2024.06.12

전북 부안에서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에서 3백km가량 떨어진 단양에서 진동을 느낀 주민들도 있을 정도로 충북에도 여파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비슷한 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쾅 하는 굉음과 함께 CCTV가 위아래로 거세게 흔들립니다. 

 

큰 충격 뒤에도 진동이 3초 넘게 이어집니다. 

 

쉬고 있던 젖소들이 깜짝 놀라 허둥대고, 책상 위 물이 흔들렸습니다. 

 

전북의 계기진도는 5로 그릇과 창문이 깨질 정도였는데, 충북의 계기진도는 최대 3으로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였습니다. 

 

청주 29건을 비롯해 충북 7개 시군에서 전체 42건의 지진 관련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 INT ▶ 고개월/청주시 남일면

"저기서 감자를 캐는데 뭐가 땅이 울리는 듯싶고 어지러운 건가, 내가 (그랬는데) 텔레비전에서 나오더라고." 

 

◀ SYNC ▶ 남기월/청주시 남일면 

"전라도에서 났는데 여기까지 나니까 '청주도 안전지대가 아니구나'하는 불안감이 좀 들었죠." 

 

여파는 진앙과 3백km 떨어진 단양까지 미쳤습니다. 

 

진원의 깊이가 8km 정도로 얕아 지진동을 느낀 사람이 많았습니다. 

 

◀ SYNC ▶ 단양 주민 

"좀 누워 있었는데 움직이더라고요, 이게. 건물 자체가 한 번 왔다 갔다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번 지진으로 충북에서는 큰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습니다. 

 

반도체 생산 라인은 작은 진동에도 큰 영향을 받는데, 

 

SK하이닉스는 "내진 설계는 물론 진동을 감지하면 공정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장비도 갖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일주일 이상 여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계기관은 대비에 나섰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24시간 교대 근무 인원을 늘렸고, 

 

충청북도는 11개 시군에 취약 지역 예찰을 지시했습니다. 

 

◀ SYNC ▶ 정진훈/충청북도 자연재난과장 

"여진을 대비해서 준비 태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노후 건축물 같은 거나 구조물들을 사전 예찰을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 가장 최근에 난 지진은 지난해 4월 옥천에서 난 규모 3.1의 지진. 

 

그보다 불과 6개월 전에도 괴산에서 4.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학계에서는 이보다 더 강한 지진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영상편집 김경호, CG 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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