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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매 '들썩'.. 감정가 넘어 '낙찰' 속출

김영일 | 2021.02.24 | 좋아요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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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주택가격이 연일 치솟다 보니
경매를 통해 조금이라도 싸게
내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 가격이 감정가를 20% 이상 웃도는
이례적인 현상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END▶

◀VCR▶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이곳의 전용면적 152.6 ㎡ 아파트가
지난주 경매를 통해
10억 2천7백여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7명의 입찰자들이 경쟁을 벌이면서
감정가 8억 3천만 원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전화INT▶
이성열/공인중개사
"실 시세에 근접한 금액이죠. 10억 5천에서
10억 6천 정도가 일반적으로 거래가
될 수 있는 시세인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경매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평균 응찰자 수는 3명,
1월만 놓고 보면 역대 가장 많습니다.

특히 아파트와 오피스텔 같은 주거 시설로
응찰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INT▶
김소정/오피스텔 경매 참여
"오피스텔이나 빌라, 이런 쪽을 좀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목적으로 입찰하게 됐습니다."

주택가격이 너무 오른데다
전셋집 구하기도 어렵다 보니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내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경매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INT▶
이상우/아파트 경매 참여
"시중에서는 아무래도 실제로 거래되는
가격이니까. 급매 말고는 낮게 산다는 것은
좀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데 경매는
여러 조건에 따라서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또 살 수도 있고."

하지만 가격이 오르다 보니
경매 전에 급매로 소진되거나
중간에 취하하는 경우도 많아
실제로 경매가 진행되는 물건은
오히려 1년 전보다 47%나 줄었습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률은 36.1%로 8.6%p 높아졌고,
덩달아 낙찰 가격도 오르면서
감정가를 넘어 실거래가에 육박하는
아파트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INT▶
김복기/경매업체 대표
"요즘은 좋은 물건들은 8명, 10명, 20명까지도
많이 입찰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가격이
실질적으로 일반 매매가격하고 별반 큰 차이가 없게, 과열되다 보니까."

치솟는 주택가격에 전세난까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아파트 경매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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