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전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초대형 LED에 거대한 파도가 휘몰아치고, 발밑에선 고래가 지나갑니다.

해양 생물이 떠다니며 마치 수족관에 온듯한 효과를 자아내는 화면에 시민들은 시선을 고정합니다.

'미지의 세계'를 테마로 제작된 미디어 아트입니다.

이런 미디어아트를 위한 전용 전시관이 청주에 들어섭니다.

민간투자자인 가경인베스트가 내년까지 4백억 원을 들여 내수 초정지구 1만 5천㎡ 부지에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미 1년 전 청주시와 비공개 협약을 맺고 부지 매입까지 마쳐, 이르면 10월 착공도 가능하다는 게 청주시의 설명입니다.

이 사업에는 국내 최대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제작한 굴지의 기업이 참여합니다.

◀ INT ▶ 김기원/청주시청 관광과장

"콘텐츠 제작 업체가 현대퓨처넷이라는 업체인데 전국적으로 기술력으로는 1위에 랭크해 있는 업체입니다. 저희들은 그 기술을 믿고"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들어설 이곳 청주 내수초정지구는 지난 2012년 관광휴양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뒤, 초정 행궁을 비롯해 다양한 관광 시설 조성이 진행 중입니다."  

초정약수와 세종대왕을 테마로 한 기존 초정행궁 옆으로 당장 오는 9월 초정스파와 치유 음식을 주제로 한 281억 원 규모의 초정치유마을이 준공되고,

내년에는 사업비 187억 원 규모의 사주당 태교랜드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 관광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지난해 낭성 코베아 캠핑랜드에 이은 민선 8기 두 번째 민자 관광시설 유치라고 설명했습니다.

◀ SYNC ▶ 이범석/청주시장

"스파텔이 재개관이 됐으니까 숙박까지 이어지고, 주변에 코베아 캠핑장이라든지 다른 관광명소까지 연결돼서 시너지 효과가 굉장히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청주시가 전망한 전시관 방문객은 연간 30만 명 이상.

641억 원의 생산 유발과 306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공언했습니다. 

MBC 뉴스 전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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