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올해 K리그2의 일정이 이제 1/3도 남지 않았습니다.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은 현재 9위에 머무는 가운데, 5위까지 치르는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기로에 놓였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반 40분 프리킥에 이은 헤더 패스를 받은 베니시오가 밀어 넣습니다. 

K리그 진출 후 베니시오의 첫 골입니다. 첫 골의 열기가 채 식기 전 김명순의 크로스를 김정현이 골로 연결합니다. 

1부에서 내려온 수원삼성이라는 대어를 낚을 기회였지만 후반 잇단 실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 INT ▶ 김정현 

"현재 몸 상태는 좋긴 하지만 더 끌어올려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고요. 팀이 승리를 해서 꼭 플레이오프에 도달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현재 충북청주FC의 순위는 9위. 승점 35점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5위와 6점 차이를 보입니다. 

상위권 팀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것을 고려하면 한두 경기를 연달아 이기면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차입니다. 

13개 팀 가운데 패배가 제일 적지만 남은 경기는 전술 변경이 불가피합니다. 

◀ INT ▶ 최윤겸 감독

"적어도 지지 않는 그런 경기 운영을 했다고 그러면 지금에는 우리가 가시권에 플레이오프 가시권에 들어서려면 조금 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그런 경기 운영을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공격력 보강을 위해 영입한 김병오와 외국인 선수 사담 설리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

팀 최고 득점 선수가 세 골에 불과할 정도로 빈약한 공격력을 어떻게 메울지 관건입니다. 

◀ INT ▶ 김명순 

"결과로 보여드려야 되는 거고, 저희가 노력한 거는 안 보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경기에서 이겨서 이제 팬들한테 승리의 기쁨도 주고 ..." 

충북청주에게 남은 시즌은 이제 10경기. 

내일(14) 홈에서 열리는 서울 이랜드와 다음 주말 천안과의 경기가 승강 플레이오프라는 창단 2년 차 목표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