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이병선 | 2025.05.09

◀ 앵 커 ▶
대통령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유권자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역 단체들이 합동으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내놨는데요.

반면 후보 단일화에 발이 묶인 국민의힘의 경우
유권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 SYNC ▶
\"어서 오라, 민주 정부. 어서 오라, 민주 정부\"

대통령 후보자 등록을 앞둔 전날
지역 민간단체들이 모여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충북민사모, 청주촛불행동 등 10여 개 단체가
공동으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당선되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체 회원과 지지자 등 1만여 명이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SYNC ▶ 이해성/청주촛불행동 대표
\"충북지역에서 서명하신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총력으로 도울 것임을 선포한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단일화를 놓고 충돌을 거듭하는 초유의 사태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충북 시군의회 의장들은
도민체전이 열리는 운동장에서
긴급 회견까지 열어 단일화를 촉구했습니다.

◀ SYNC ▶ 김현기 청주시의장(국민의힘)
\"단일화 협상에 모든 정치적 역량을 집중하라, 집중하라, 집중하라, 집중하라\"

김영환 지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도
이틀 만에 두 번째 입장문을 또 내며
재촉했습니다.

이러는 사이 유권자들의 불만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대선 투표일이 25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직전 여당의 후보가 누구인지조차
불확실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겠냐는 겁니다.

◀ INT ▶ 김영민/청주시 용암동
\"자기들 것만 그냥 기득권 챙기려고만
하고 있고 국민들은 생각하지도 않는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정말 아니죠.\"

한편 공식 선거 기간이 개시되는
다음 주 월요일 정당마다
충북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주중에는 선거 벽보도 붙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지게 됩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 임태규)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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