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전효정 | 2025.05.0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충북을 사흘 연속 방문하면서, 단양에서 영동까지 충북을 종주했습니다.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청권 공략을 강화한 건데요.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 판결을 겨냥해 부당한 사형선고를 뜻하는 '사법 살인'을 언급하며 대법원을 정조준했습니다. 

 

전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사흘 연속 충북을 방문했습니다. 

 

대규모 집회나 상징적 장소 대신 전통시장과 농촌 현장을 누비며 목소리를 듣는 이른바 '경청 투어'입니다.

 

단양에서 영동까지 충북을 종주하면서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을 공략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은 미어터지고 지방은 말라 죽게 생겼다"면서, 지방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강조했습니다. 

 

◀ SYNC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수도권으로부터 거리에 따라서 이격 계수를 만들든지 소외 계수를 만들든지 해가지고 20~30%를 더 주든지 10%라도 더 줘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게 진정 공정한 나라죠." 

 

이 후보는 최근 대법원 파기 환송을 겨냥해 "살아남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사법 살인'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부당함을 호소했는데, 간첩 혐의를 뒤집어써 사형을 당한 조봉암 진보당 당수와 내란 음모 조작 사건을 뒤집어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 SYNC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조봉암 사법 살인 됐지요. 김대중은 왜 아무 한 일도 없이 내란 음모죄로 사형을 받습니까? 이번에는 반드시 살아서 반드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갑시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차 내란에 이어 한덕수-최상목 대행을 2차 내란, 대법원 판결을 3차 내란에 빗대며 "국민들의 위대한 손길에 의해 내란이 진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t-up ▶ 

이재명 후보는 충북 증평과 보은 옥천과 영동, 충남 금산까지 하루 동안 충청권에서만 4개 지역을 돌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 자산 현물 ETF 도입과 자발적 이직 청년에게 구직급여 지급 등을 담은 청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MBC 뉴스 전효정입니다. 

(영상취재:임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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