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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공의 "진료 중단"..의료 차질 본격화

김은초 | 2024.02.20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오늘(20)부터 진료중단에 들어가면서 병원에서는 의료 파행이 시작됐습니다.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이 진료를 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리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실제 출근하지 않은 의사 명단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은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충북 주요 병원 전공의들이 집단 진료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도내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도 응급실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중증이 아닌 환자는 돌려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수술을 받으려던 한 남성은 한 달 뒤에 다시 오라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 INT ▶ 환자 (음성변조)

"수술하러 왔죠. 파업 때문에 안 된다고... 의뢰서 써가지고 (다음 달) 이날 오래요."

 

입원을 준비하던 환자는 간단한 검사만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 INT ▶ 환자 보호자 (음성변조)

"폐렴 증상하고 당 수치가 안 잡혀서 입원까지 생각하고 온 것이긴 한데, 이 정도 상태로는 안 될 것 같다고 해서..."

 

당장은 전문의를 중심으로 한 비상근무체제로 수술과 진료를 이어가고 있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진료 과목을 중심으로 차질이 우려됩니다.

 

◀ INT ▶ 김시경 / 충북대학교병원 대외협력실장

"당분간은 수술하는데 계획된 수술을 진행하는 데는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다른 병원들도 대략 한 2주 이렇게 얘기는 하는데, 그 정도로 버티다 보면 뭔가 한계가 생기지 않을까."

 

앞서 전공의들에게 진료유지 명령을 내린 정부는 각 병원에 경찰을 투입해 의사들의 사직서 제출과 출근 여부를 파악하는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충북대병원은 전공의 137명 가운데 14명을 제외한 123명이 출근하지 않아 업무복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청주성모병원 전공의 22명 등 도내 전공의 200명 중 84%인 168명이 실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료 파행이 본격 시작되면서 김영환 지사는 병원을 찾아 의료진들에게 진료 공백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SYNC ▶ 김영환 / 충북도지사

"응급진료하고 중환자들에 대한 치료, 수술이 차질 없이 진행됐으면 좋겠고, 장기적으로 의료 인력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청주의료원 공공의료 부문하고 협조해주시고..." 

 

앞서 동맹 휴학을 예고한 전국 의대생 가운데 충북대 학생 190여 명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학생 80여 명이 학교 측에 수업 거부를 통지해 개강이 3월로 연기됐고, 아직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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